▲ 20일 병점역 광장에서 짜장면 무료급식봉사에 나선 한울타리봉사단원들과 김진미 시의원이 짜장면에 사용할 반죽을 만들고 있다.

20일 화성시 병점역 광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짜장면 잔치가 열렸다.

화성동부·오산지역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울타리봉사단[단장 이종인]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짜장면 무료급식봉사에 나선 것.

이날 봉사단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점역을 찾은 노인·장애인 등 소외주민에게 온정이 듬뿍 담긴 짜장면 120여 그릇을 대접했다.

특히 봉사자 가운데는 화성시의회 김진미 의원과 박종선 의원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한울타리봉사단 회원인 두 시의원은 이날 10여명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반죽을 만들고 짜장면을 나눠주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 이종인 단장은 "간혹 돈이 없어 오랫동안 짜장면을 드셔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고맙다는 말을 건네실때면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울타리봉사단은 지난 2010년 3월 결성돼 매주 목요일마다 오산과 화성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미용봉사, 목욕봉사 등을 펼쳐왔다.